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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베스트셀러, 펀드매니저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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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투신 남동준 주식운용본부장 인터뷰
[Pim인터뷰] 삼성투신 남동준 주식운용본부장

[뉴스핌=박민선 기자] "스트레스? 말도 못했죠. 원형탈모로 고생했던 아픈 기억도 있는 걸요"

투자자들에게는 '삼성당신을위한 코리아대표그룹펀드'라는 히트작으로 더 익숙한 남동준 주식운용본부장.

편안하고 서글서글해 보이는 외모 때문인지 스트레스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그였지만 남 본부장 역시 수익률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시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에서의 성공 비율을 야구의 타율에 비유했다. 야구선수도 3할의 타율이면 성공한 타자라는 평가를 받듯 펀드매니저 역시 10번 투자에서 3번 성공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남 본부장은 초보 펀드매니저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이자 자신 역시 겪었던 실패의 원인으로 스스로의 확신을 꼽았다.

"내눈으로만 보는 경우도 많았지만 문제는 내가 알 수 없는 범위까지 내 생각대로 좌지우지하려는 무리수를 두는 데에서 비롯됐다"며 "솔직히 많이 다쳤고 한때는 정말 이 일을 관두려고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것이 바로 펀드매니저이고 이를 극복할 수 있어야만 제대로 된 운용책임자로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수많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나로 인해 수백억, 수천억원의 돈이 손실을 보게 되는 일을 계속 겪다보면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배포와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실패든 성공이든 많은 경험을 한 사람만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확신이 있다.

남 본부장은 "영화나 음악, 책을 봐도 히트를 친 베스트셀러의 경우에는 모두 탄탄한 스토리가 바탕이 되는데 이는 바로 다양한 경험과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즉,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다양하게 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움직인다면 큰 충격이나 화를 당하지 않지만 꾸준히 자기 신념을 갖고 변화를 시도하며 전력을 다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실패를 극복할 때 얻게되는 재산은 더 없이 값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 회복시, 대형주 투자가 유리"

남 본부장은 자신의 투자비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투자유망종목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그 변화에 대해 주시하며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한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투자종목을 '친구'라 표현하기도 했다.

남 본부장은 "삼성SDI의 경우에도 등락폭이 컸던 종목 중 하나이지만 어느새 함께 한 지 10년이 됐다"며 "오래 경험하다보면 회사의 작은 변화도 있지만 방향성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감각이 생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친구의 개념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변화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자금은 물론 전략에 대한 자신만의 마인드와 마케팅력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를 칠 때 어떻게든 공을 맞추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나의 스윙궤도와 커버리지에 맞게 하는 것이 제1목표이듯 자신의 균형점과 무관하게 무리하는 것은 방향성도 잃고 거리도 많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실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2010년 증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 본부장은 "내년 초기에는 외환이나 금리의 방향에 따라 불안감이 표출될 수 있고 2/4분기에는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IT나 자동차업종에 대해 다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도 "상반기를 잘 견딘다면 코스피지수 2000p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내년 2/4분기에 국내 음식료업종과 유통 분야는 인플레이 헤지가 돼 긍정적이므로 이들이 하락할 경우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M&A 이벤트가 남아있는 만큼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등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은 적립식 펀드 가입이 의미이는 시기이자 대형주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변동성이 심해질 경우 이를 견딜 수 있는 것은 대형주이므로 경기회복시에는 대형주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남 본부장은 "높은 수익률을 창출하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일에 전력해 주식형펀드시장에서도 더 발전하는 삼성투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약력]

1990년 부산대경제학 졸업
1990년 1월 LG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주식트레이딩팀
2001년 10월 LG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 주식전략팀
2004년 10월 델타투자자문 주식
2006년 9월~ 삼성투신운용
현재 주식운용2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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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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