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뉴욕증시가 1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11월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주 두바이 쇼크로 1170원대 중반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안정흐름을 지속하면서 1150원대 중반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1154.10/30원으로 전날보다 7.00/6.8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대비 6.10원 하락한 1155.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155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지속중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56.40원, 저점은 1154.1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오르며 다우지수가 14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전에 따른 뉴욕금융시장의 안정세가 두바이 쇼크를 진정시키며 기존의 글로벌 달러 약세 움직임은 지속됐다. 달러/엔은 전일대비 0.44엔 상승한 86.74엔으로,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0076달러 상승한 1.5081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은 전일대비 7.5원 하락한 1156.00/115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161.10원)대비 5.45원 하락한 수준이다.
아울러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708억 9000만달러로 전월말의 2641억 9000만달러 보다 67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2008년 3월의 2642억 4566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두바이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국제금값이 1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달러 약세의 메커니즘이 재가동한 영향과 11월 외환보유액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며 연저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국내증시가 상승출발하고 있어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