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제강소 에코아트 전기로 도입‥ 자부심 표현
[뉴스핌=이연춘 기자] 동국제강의 위기에도 미래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친환경 설비 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철강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급강 중심 체제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그 첫 단추로 동국제강은 지난 10월9일 포항에서 중앙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고부가가치 제품 고강도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최우선을 확보해야 할 기술개발과 향후 고로 등 상공정 진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를 염두한 포석이다. R&D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확보에 최우선 초점을 맞춰 투자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경량 고강도 제품과 같은 미래형 친환경 철강재와 제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설비에만 1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100여명의 석사급 이상의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명실상부한 동국제강 철강 R&D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R&D 투자에 이어 동국제강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당진의 연산 150만톤 생산능력의 후판 공장 건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공장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원으로 LNG를 적용하는 등 공장 설계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한 최신 공장.
총 9264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현재 동국제강이 포스코와 양분하고 있는 조선용 후판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국제강의 친환경 경영을 위한 하일라이트는 에코아카 전기로라는 신개념 전기로의 도입이 꼽힌다.
동국제강은 지난 9월 인천에 노후 설비를 폐쇄하는 대신에 국내 최초로 고효율, 저탄소배출 '에코아크(Eco-Arc) 전기로'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설치에 들어갔다. 에코아크 전기로 방식은 원료인 철스크랩을 사전에 예열하면서 전기로 속에 연속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이를 통한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기로 제강 공법이다.
인천제강소의 투자는 철강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일이다. 한국 철강업계의 전기로를 통한 쇳물 생산 개념을 한 차원 높이는 일이다. 한국 최초의 민간철강기업으로 55년을 이어온 동국제강의 자부심의 표현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2012년 완료를 목표로 총 4700억원을 투자해 인천제강소를 친환경 최첨단 제강소로 바꾸고 있다. 9월 본공사에 착공했다. 신개념의 120톤 ECO-ARC전기로를 도입하는 대신 노후 설비를 없앤다.
현존하는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설비로, 이를 통한 에너지 절감효과를 CO2로 환산해보면 연간 8만톤에 달한다.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 철강사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며,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를 지역과 융합한 친환경 철강 사업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 기업 최초로 추진 중인 브라질에서 고로사업 진출은 동국제강 대변신의 완성을 의미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현지에서 1차로 연간 300만톤을 건설하고, 이어 300만톤급 고로를 추가한다는 밑그림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자원이 풍부하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브라질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고급 쇳물을 만들고 한국에서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을 생산해 낸다는 포부다.
김영철 사장은 "전기로 제강업계의 최초,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전기로 제강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친환경 제강소의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