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측이 위앤화 절상 요구에 이 조치가 중국의 단기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난색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중국측이 2005년에 시작된 통화개혁 제도를 계속 지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당장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의에 대한 과대해석은 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결정할 사항이고 우리는 상황을 지켜볼 따름"이라고 발언했다.
이번 회동과 관련해, 글렌 맥과이어 소시에테제네랄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자국의 기준대로 위앤화 절상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개월간 달러화 약세로 인해 위앤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6.5%나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이후 달러화 대비 위앤화 가치를 6.83위앤 정도로 유지해 왔다.
앞서 융커 의장은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동에서, 위앤화의 질서 있고 점진적인 절상이 중국과 유럽경제의 이득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위앤화 절상을 촉구했다.
이에 원 총리는 안정적인 위앤화가 세계 금융안정성에 일조했다면서 중국이 위앤화 유연성의 점진적 제고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