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권혁세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비상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하고 "현 단계에서는 리먼 파산과 같은 전면적인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그간 주요국 대비 금융시장 및 실물경기가 상대적 호조세를 보이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식도 상당히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두바이 관련 국내 금융기관 익스포저는 총 8800만달러(두바이월드 3170만달러)로 전체 해외 익스포저의 0.17% 수준이고, 국내 은행의 해외 차입금 중 중동계 자금은 4억달러로 전체 차입금 대비 0.3%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글로벌 경기 개선세 지속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도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만큼 두바이 사태가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에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금융위원회에 설치·운영 중인 금융위-금감원 합동의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금융위원회와 민간금융 전문가 등간에 기 구축된 주식, 채권,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별 핫라인(Hot-line)을 활용해 관련 동향 및 국내 리스크 경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해외 신용평가사 및 IB 등 외국계 금융기관 등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시각 및 동향도 실시간으로 밀도있게 점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