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전반에 걸쳐 매물이 쏟아져 나왔으며 불확실한 상황에 취약한 금융, 상품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개장 직후 2% 이상 급락했던 주요 지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화 오름세가 꺾이고 상품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낙폭을 줄였다.
유럽증시가 하락 출발한 뒤 상승으로 반전돼 마감한 것도 두바이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줄였다.
27일(현지시간)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54.48 포인트, 1.48% 떨어진 10309.92에 마감됐다.
S&P 500지수는 19.14 포인트, 1.72 % 내린 1091.49, 나스닥지수는 37.61 포인트, 1.73 % 떨어진 2138.44에 장을 마쳤다.
주간지수는 다우가 0.1%, 나스닥 0.4% 떨어진 반면 S&P500은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바이발 악재 뉴스는 많은 투자자들이 S&P 500 지수가 지난해 대비 20% 상승한 상태에서 올해 얻은 수익을 고정시키려는 시점에 터져나왔다.
"오늘 상황은 두바이 사태가 일회성 악재인지, 아니면 정말로 나쁜 상황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초기 신호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낙관적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리스 프라이비트 뱅크의 수석투자오피서 잭 애블린은 말했다.
미국 은행들이 두바이위기에 어느 정도 노출돼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영향력 있는 은행분석가 리처드 보브는 "미국 은행들이 이번 두바이사태로부터 커다란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모건의 시니어 중개인 마이클 제임스는 "어제 외국 시장에서는 두바이월드의 대외채무 유예요청과 관련, 커다란 우려가 있었으나 최소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큰 위협은 피해갔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01% 하락한 15.47달러, 시티그룹은 2.64% 떨어진 4.06달러에 마감했다. 이들 은행주식은 이날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였다.
두바이 정부는 앞서 25일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와 건설회사 나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채권단이 이들 기업의 부채 800억달러에 대해 "채무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을 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날은 연말샤핑시즌의 비공식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로 투자자들은 소매업계의 매출도 예의주시했다.
소비자들은 샤핑에 대거 나섰지만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 12월과 비교해 상품 구매에 한층 선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체인 메이시의 주가는 3.4% 떨어진 16.97달러로 폐장됐으며 S&P 소비자 지출지수는 1.5% 하락했다.
추수감사절 휴일 하루 뒤인 이날 뉴욕증시는 오후 1시 폐장했으며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