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발 금융쇼크로 인해 유럽 증시가 3% 이상 폭락하고 미국 지수선물도 2% 가량 떨어져 투자심리도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달러화 매도와 연관된 통화옵션이나 상품포지션들을 빠르게 청산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S&P가 두바이 국영기업과 은행들에 대해 부정적인 관찰대상에 올려놓으면서 유로화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들 기업이 전일 채무지불 유예를 선언한 두바이월드의 채권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이유였다.
웨스트팩의 로렌 로스보로 수석전략가는 "두바이 쇼크는 일단 채권시장이나 자금대출 시장에서 타격이 있지만 이후로는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에서도 장세를 움직이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이 유로강세는 유럽의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더했다.
한국시간 오전 7시 28분 현재 유로/달러는 1.5010을 기록하고 있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이날 장중 한 때 유로/달러는 한때 15개월 최고치인 1.5145까지 거래됐다 마감 시간대 전후로는 1.1%대 하락한 1.496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2개월래 최저치 부근에서 움직이며 유로/엔은 129.74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 지수는 74.7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5개월 최저치인 74.170을 기록한 뒤 약 0.9% 상승한 75.0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깔려있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가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점과 미국이 주장하는 글로벌 경제불균형 시정 논리에 따라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