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수치로 보면 여전히 높지만 소비자 심리지수가 선행성을 띄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경기지표의 하락세를 암시하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의 117보다 4p 하락한 113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로 전월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에 관한 전망은 모두 하락세를 보여 가계의 소비심리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전월 100에서 96으로, 생활형편전망CSI는 111에서 107로 모두 전월보다 4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106에서 103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도 113에서 111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현재 경기판단CSI는 전월의 118에서 110로, 향후경기전망CSI는 125에서 119로 전월대비 각각 8p, 6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104에서 101로 전월대비 3p 하락해, 취업에 대한 기회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은 129로 전월보다 5p 하락했다.
또 소비자들은 가계저축은 줄어들 것으로, 반면 부채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저축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 전월의 99에서 100으로 1p 상승했다.
자산항목별로 보면 주택·상가가치전망CSI가 110에서 108로, 주식가치전망CSI가 105에서 101로, 금융저축가치전망CSI가 106에서 103으로 모두 전월대비 각각 2~4p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의 3.4%보다 0.1%p하락한 3.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통계조사팀의 정귀연 과장은 "하락했어도 작은 수치는 아니다"라며 "국내 경기가 수출 및 내수 등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면서 좋아지고 있지만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어 하락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4/4분기 경제성장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주식 및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주춤했던 것이 소비자 심리에 반영됐단 설명이다.
다만 그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선행성을 띤것은 사실이지만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알수 없다"며 "선행지수가 꺾인 것으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