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쟝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제19차 유럽금융위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융위기 동안 공적자금이 투입됐던 금융기관들이 다시 지나친 위험투자에 손을 대거나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면 납세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은행들이 자기지본을 강화해야 하며 수익을 자본확충과 충당금이 아닌 배당금과 보수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상황에서의 조치가 지나치게 연장될 경우 중독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은 비정상적인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회수해야 하며 은행들 역시 점진적인 정책 회수에 보조를 맞춰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리셰 총재는 "응급처방과 강력한 약은 때때로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은 처방도 장기화된다면 약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 중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은 예외적인 유동성 조치들을 적절한 시점에 점진적으로 회수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밝히고 있다"며 "공급된 유동성들은 중장기적으로 물가의 안정성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흡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트리셰 총재는 최근 금융시장이 더 빠르게 개선되고는 있지만 이는 정부의 지원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이같은 부양 조치들의 규모라는 전례가 없던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