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중국, 동남아와 같은 단거리 노선 비중이 55%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특징은 원화 약세 시기에는 장거리 상용 수요와 환승객 유치에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가오는 원화 강세 시기에는 국내 발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매출액: -11.5%, 10,262억원 영업이익: 적자전환 -290억원
순이익: 흑자전환 7억원, 유류헷지 손실과 정비비 급증이 실적 악화요인
3분기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0,262억원(YoY 기준 -11.5%), 영업이익 -290억원 (적자전환), 순이익 7억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Yield 하락에 따른 매출 하락이 있었고, 연료비는 국제 유가가 50% 가까이 하락했지만 원화 가치 하락에 따라 감소폭이 31.8%에 그친 3,2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활동은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 우리는 향후 아시아나항공을 주목해야 할 이유로 3가지를 꼽고 있다.
1> 원화 강세는 국내 발 관광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중국, 동남아와 같은 단거리 노선 비중이 55%를 차지하고 있다. 운항 편수는 경쟁사의 7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특징은 원화 약세 시기에는 장거리 상용 수요와 환승객 유치에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가오는 원화 강세 시기에는 국내 발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신종 플루가 일회성 이벤트라는 점을 기대한다면 소멸된 이후 빠른 수요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은 단거리 노선이 장거리 노선에 비해 적다
북경노선보다 L.A. 노선은 6.4배 정도의 유류를 더 사용한다. 반면 할증료와 각종 세금을 제외한 항공료는 홈페이지 판매 가격 기준 3.8배 정도 차이가 나며 유류할증료는 한 단계당 2.3배 차이가 난다. 즉 유가가 상승할 경우 운임 측면이나 유류할증료로 보전 받는 금액에 있어서 단거리 노선이 메리트가 있다.
3> 경쟁사 대비 과도하게 확대된 수익률 갭
아시아나항공은 경쟁사와의 수익률 갭이 좀처럼 축소되지 못하고 있다. 그룹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호생명,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이 가닥을 잡았고, 대우건설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더 이상 할인 거래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실적 개선 속도도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익률 갭 축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1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