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네고물량과 개입 경계감이 충돌하면서 레인지 거래를 지속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네고물량이 장을 무겁게 했고 상대적으로 역외쪽 동향은 잠잠한 모습이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7.90원으로 전날보다 4.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일대비 0.80원 상승한 1163.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시가를 고점으로 하락반전한 가운데 개입경계감과 네고물량 출회로 11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하지만 막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희석되면서 롱스톱 물량이 출회하고 주식관련 물량까지 가세하며 1150원대 후반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63.00원, 저점은 1557.8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나흘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며 16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1594.82로 전알보다 12.52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6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1160원 이상 올라가면 중공업체 네고로 장을 무겁게 했다"며 "은행권 포지션 플레이가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급락, 급등을 이끌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레인지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입경계감으로 1150원대가 쉽게 깨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50원을 뚫고 내려가면 1100원까지 급락할 수 있어 연말을 앞두고 당국이 막아줄 가능성이 크다"며 "1150원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도 "시장에서 위아래 어디로도 못가고 눈치만 보고 있다"며 "방향성을 잡고 가기는 어렵고 주로 레인지 내에서 왔다갔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