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장관은 11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의 회동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경제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재정적자를 줄일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강한 달러화 정책이 미국에게 또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가이트너 장관은 역설했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수출 중심의 경제국가들에게는 주요 우려사항이 돼 왔다. 특히 중국이 달러 대비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실시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커졌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어 "미국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고,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지면 미국이 재정을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정상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정책들을 수행해야 할 특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난 9월 30일 마감한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4000만달러로 치솟은 바 있으며,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하토야마 총리와의 회동에서는 "진행 중인 개혁에 대해서는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새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과의 회동에서도 강한 달러화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가이트너는 일본 민주당 정부의 내수주도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이틀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저녁 싱가포르로 떠날 예정이다. 그는 목요일 개최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장관급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