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동부그룹은 ▲ 김 회장의 3500억원 사재 출연을 통한 동부메탈 지분 50% 인수 및 잔여 지분 상장 ▲ 동부하이텍 농업 부문 매각 및 유화와 반도체 부분 부동산 매각을 통한 동부하이텍 반도체 부문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자체 구조개선 방안을 내놨다.김준기 회장은 이날 "반도체를 제외한 동부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은 모두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우량기업"이라며 "향후 자력으로 반도체는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동부하이텍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8년 말부터 독자적인 보유자산유동화를 추진해왔으나, 주거래은행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PEF방식의 구조조정을 검토했으나 기업경영의 본질이 상호배치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 보다 확실한 구조조정을 위한 특단"이라고 말했다.
사재출연 시기와 관련, 김 회장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실패한 것 없다.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그룹은 그동안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동부메탈 매각 협상을 벌여왔으나 가격 차이로 지지부진하자 산업은행과의 협상을 중단한 후 독자적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일각에선 사재 3500억원 출연은 '기업가 정신'의 하나로 산업은행이 합금철 회사 동부메탈 가격을 예상치의 절반 수준밖에 쳐주지 않는다고 하자, 김 회장이 본인 돈을 털어서라도 위기를 뚫고 나가겠다고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반도체사업 부문이 속한 동부하이텍도 살리고, 하이텍의 100% 자회사인 동부메탈도 놓치지 않겠다는 김회장의 승부수라는 해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