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MC사업본부 산하에 SP(스마트폰)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과 주요팀장을 발령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부장은 이정준 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은 PC사업부장을 거쳐 지난해 MC 사업본부에 합류, MID(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등 차세대 통신기기 사업을 담당해왔다.
상품기획팀장에는 CDMA 연구소를 거친 박희봉 상무를 임명했고, 신제품 개발에는 3세대 WCDMA폰 개발의 주역인 조은숙 연구위원을 선정하는 등 MC사업부 핵심 인력들을 사업부 전면에 배치했다.
LG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옴니아 패밀리 5종' 등 한꺼번에 내놓는 등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올 연말 애플 '아이폰'의 국내출시가 예정되는 등 글로벌 스마트폰 메이커들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2/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6% 줄어들었지만 스마트폰은 27%나 늘어나는 등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커지고 있어 이를 장악하지 못하면 휴대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우선 연말까지 MS의 새 OS인 '윈도 모바일 6.5'로 구동하는 스마트폰 3종,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2종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MS윈도우 OS를 장착한 스마트 폰 10종 이상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7월 개설한 'LG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부분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