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롯데쇼핑에 창립멤버로 입사한 후 33년째 롯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통 '롯데맨'인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수시로 점포를 방문해 고객과 직원을 직접 만나는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직원 '氣 살리기'를 통한 조직의 화합을 중시한다.이 사장은 항상 풍부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리아 대표 시절에는 '훌륭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하며 버거킹, 맥도날드 등 세계적 기업을 상대로 선의의 경쟁을 했다.
10년만에 롯데백화점으로 돌아온 그는 '백화점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자며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 협력하고 싶은 백화점 ▲ 신뢰받는 백화점을 만들고 내부적으로는 창조적인 직장문화를 가진 ▲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회사의 주인은 고객"
이철우 사장은 늘 경영서적을 탐독하고 새로운 기업이념이나 목표 등을 잘 만들어 조직원들에게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
취임하자마자 회사의 사시(社是)와 경영목표 등을 만든 것도 그런 사례이다. 그는 특히 "우리 회사의 주인은 고객이십니다"라는 사시(社是)는 그의 경영철학을 잘 나타내준다. 이 사장이 고객으로 모시자고 한 것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회사의 협력업체,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다.
섬김경영을 위해서는 협력업체와의 상생(Win-Win)을 강조하고 있다. Win-Win에도 순서가 있다며, 협력업체가 잘되어야 백화점도 더 잘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7월에는 상품군별 대표 협력사와 함께 '협력회사 상생경영 프로젝트?친환경 그린파트너십 협약식'을 진행해 협력회사가 국제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그는 본인도 수시로 전국의 점포를 돌아보며 매장 일선의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현장경영과 함께 업계 1위 기업에 다니는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맏형답게 리더십을 가지고 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유통업체 맏형답게 솔선수범하고 동업계가 본받아야 할 자세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사장은 초우량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애사심과 창의성, 고객을 존경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취임직후 전국 23개점을 직접 방문했다. 직원들과 직접 만나 직원들 하나하나가 회사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 "밖으로 나가 만나라"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현장경영과 함께 업계 1위 기업에 다니는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맏형답게 리더쉽을 가지고 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2007년 2월 취임한 이철우 사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야 힘든 업체를 도와 줄 수도 있고, 경쟁업체보다 좋은 상품을 하나라도 더 기획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장경영의 중요시 한다.
첫번째로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맏형답게 동업계가 본받아야 할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체를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로 존중하고, 접대를 받기 보다는 되려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대접하라"고 하면서 "이정도 비용은 회사에서 대겠다"고 얘기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두번째로 "다른 회사 행사에 대응하기 위해 급조하는 행사는 지양하고, 오히려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적극적인 유통맨이 되어야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최근 국내 유통업계의 선두주자인 롯데백화점에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통분야의 지식외에도 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거시적인 안목과 메디치 경영을 위한 인문학적 소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사장의 경영 철할이 그것이다.
이철우 사장은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임원들은 경영경제 지식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체계적으로 인문학 교육을 하는 강좌인 만큼 핵심 임원들을 AFP에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을 만큼 인문학에 대한 열의가 지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