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또 ECB는 점진적으로 유동성 지원을 철수한 뒤에야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 이사는 유로존 경제가 아직 취약하고 많은 위험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동성 지원을 점진적으로 철수하기는 하겠지만 당장 내년에 12개월 짜리 자금지원 입찰 중단은 결론이 난 것이 아니고 다만 경기 여건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화 강세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 통화 대비 유로화 강세는 심각한 위험이기 때문에 쟝-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 등 유로존 당국자들은 앞으로 중국 당국자들과 '외환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리셰 총재는 전날 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12월에 실시하는 12개월 자금 입찰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트리셰 총재는 금융시장이 ECB가 내년에는 이 입찰을 다시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를 깨트릴 발언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보트니 이사는 "유동성 지원 정책의 철수가 금리 인상보다는 먼저 진행되겠지만, 그 시점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숙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철수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며 급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좀 더 급격한 철수를 시사하는 출구(Exit)라는 말보다는 점진적 철수(gradual withdrawal)이란 표현이 좀 더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보트니 이사는 유로존 경제가 과거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재연할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과거 경험상 신용 공급 기능이 핵심이며 따라서 유동성 공급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