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대표는 이날 한미재계회의 주최로 워싱턴 DC 미국 상공회의소 본부에서 열린 만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서명해 의회 표결로 넘기기 전에, 한국은 자동차 산업부문의 합의 사항을 더 개방하는 내용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커크 대표의 주장은 이달 중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계획돼 있어 드라마틱한 반전은 일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미국 시장은 이미 한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개방돼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한국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크 대표는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한국 측 FTA 교섭 대표단과 회동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자동차나 미국산 쇠고기 등과 관련된 미국 측의 우려를 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커크 대표는 또 "물론 한국과의 정치적 경제적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이 문제는 반드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미국 정치권에서의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한국과의 FTA에 대해 반대해왔으나,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FTA 비준과 관련된 장벽들을 철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