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48%로 전날보다 2bp 올라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5.01%로 전날보다 4bp 올라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이 5%를 넘어선것은 지난달 27일이후 8거래일만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66으로 전날보다 14틱 내려 거래되고 있다. 은행과 증권은 3825계약과 691계약 매도로 시세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초반 3206계약을, 투신권이 1050계약을 사들이고 있지만 강세를 이끌긴 역부족인 모습이다.
개장 전부터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채권시장의 약세를 점치는 모습이었다.
밤사이 미 주식시장의 급등이 안전자산선호 약화로 이어진 점이 다소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이에,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틱 내려 장을 시작했고 7틱까지도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은 개장 30분도 지나지 않아 4000계약 가까운 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장의 분위기는 다시한번 바뀌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수는 여전하지만 규모가 줄어드는 양상이고, 시세하락폭은 다시금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반등세로 출발한 점이 부담이 됐다. 더욱이 저평 축소에 따라 증권의 매수세가 약화되는 등 추가 상승 모멘텀이 커 보이지 않는 형편이다.
국고채 5년물의 경우 다음주에 있을 5년물 1조9300억원에 대한 입찰로 더 약한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심이 관망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긴축에 대한 의지까지도 약화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어느정도 매파적인 성향이 다시 부각된다면 채권시장의 출렁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선물기준으로 번번히 막혔던 108.80선의 안착여부가 중요하다"며 "외국인들의 매수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주식의 강세가 오후까지 이어질지 ▲ 외인매수가 5000억원을 넘어설지 ▲ 최근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단기물매수가 지속될지가 오늘의 변수"라며 "외국인들때문에 초반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약세에 선물매도포지션을 취한 외국인들이 조금씩 손절매(unwinding)하는 물량까지 나오면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변동성이 줄고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아진게 오히려 시장의 단기불안을 자극한다"며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5년 입찰 물량이 지난달 보다 늘어난 것도 선반영 될 만한 시점"이라며 "저평축소에 따른 저평관련 거래 청산 가능성도 그렇게 우호적으로 볼 수 없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단기이평선 지지가능성에 기댄 저가매수보단 20일 이평선 붕괴까지 염두에 둔 매도대응이 지금은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관점에선 최근 박스권 하단으로 보이는 108.30~40 수준까진 시세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