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의 약세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15일 52주 최고가인 5만2500원까지 올라섰었으나 최근 유가 상승과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인해 상승세 둔화가 눈에 띄게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한진그룹의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보도까지 불거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한진그룹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수준 증자를 추진하기도 했다는 것.
이러한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5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보다 2.37%, 1050원 하락한 4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최고가 대비 18%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보다는 유가 상승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가 동일한 경우 환율 하락시 연간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것은 사실이나 보통 원달러환율이 10% 하락할 때 유가는 20%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환율 하락에 의한 영업이익 증가보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
또 그는 "대한항공의 10월 국제여객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2.5%로 9월의 11.6%에 비해 둔화했다"며 "11월초 이후에도 신종플루 확산으로 여객 수송량의 증가세가 줄고 있다"고 말해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