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3/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두산그룹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 등으로 전고점 대비 10%이상 하락했다"며 "중국굴삭기 판매 성장기조, 자회사 DII 실적개선 추세, 오버헷지 이슈 완화 등으로 박스권 하단인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수준과 공작기계 및 산업차량 부분의 더딘 회복속도, 환율하락으로 인한 내수시장에서의 건설기계 교체수요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환(換)으로 빛 바랜 수익성개선
동사는 전일 올해 3분기 동안 매출액 6,536억원(yoy –37.1%), 영업이익 638억원(yoy –19.7%), 세전손실 1,934억원(yoy 적자확대), 당기순손실 1,689억원(yoy 적자확대)을 달성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매출액은 당사추정치 및 컨센선스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였다. 그러나 세전이익은 대규모 파생상품관련 손실로 인하여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동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4.0%p 상승한 9.8%를 기록하여 시장기대치 6.9%를 크게 상회했으나 대규모 세전손실로 이러한 수익성개선이 빛이 바래게 되었다.
세전손실의 주된 배경은 매출부진에 따라 오베헷지된 부분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외환관련손익이 1,4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기인한다.
- 건설기계 수익성 개선 돋보여
건설기계 부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304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영업이익률 19.4%)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통상 건기부문은 2분기가 성수기로 연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해 왔지만 올해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시차를 두고 효과를 나타내면서 3분기 실적이 2분기 실적을 초과하였다.
공작기계 부문 매출은 여전히 yoy –65.1%의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매출부진의 영향으로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하면서 2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시현했다.
산업차량과 엔진부문 역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산업차량은 적자전환했고, 엔진부문은 소폭의 수익성개선이 이루어졌다.
- 단기적인 트레이딩은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두산그룹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 등으로 동사주가는 전고점 대비 10%이상 하락하였다.
그러나 중국의 출구전략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중국굴삭기 판매가 성장기조를 이어갈 전망이고, 자회사 DII도 1분기를 바닥으로 느리지만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3분기 실적에 부담을 주었던 오버헷지 이슈도 완화될 전망이어서 박스권 하단인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부담스러운 Valuation 수준과 공작기계 및 산업차량 부분의 회복속도가 더디고, 환율하락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건설기계 교체수요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