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올 6월 본격적인 합병법인 출범이후 집계된 3/4분기 KT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KT(회장 이석채)는 3일 3/4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조 8212억원, 영업이익 4131억원, 당기순이익 35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 수준을 보인 것이고 당기순이익도 당초 예상치 보다 웃도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주당 2000원이상의 현금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KT가 발표한 3/4분기 실적자료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비교분석상 편의를 위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합병했다는 가정 하에 만든 가이던스 기준 자료가 제공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수익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4조 821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79.9% 증가한 351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마케팅비용의 상승으로 11.7% 감소한 4131억원을 나타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2조 5017억원을 기록했으나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성장한 1조 6397억원을 달성했다.
전화매출은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에서도 인터넷전화 사업의 수익 증대로 전분기 대비 소폭(0.5%) 감소한 1조 227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 가입자수는 47만 4000명이 순증한 126만 9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60%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또한 QOOK 인터넷은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8만명 증가했으나, 결합과 장기가입자 할인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QOOK TV는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 확충 및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수가 18만 3000명 순증했고 ARPU(가입자당 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8.9% 성장했다.
한편 연초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 대비 실적 달성도를 살펴보면, 3/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4조 2082억원으로 19조원 가이던스 대비 74.8%, 영업이익은 1조 4947억원으로 1조8000억원 대비 83%를 달성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533억원으로 연말까지 환율이 현 수준으로 안정된다면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급변하고 있는 통신시장의 흐름 속에서 KT는 더 이상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무선 합병을 조기에 성사시킨 만큼 앞으로도 FMC(Fixed Mobile Convergence)인 쿡앤쇼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해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