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카레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노란카레' 오뚜기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 지난 3월 CJ제일제당이 '빨간 커리'로 도전장을 내민데 이어 3일 대상도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현재 노란색을 상징하는 오뚜기 카레와 빨간색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의 '노란색VS빨간색' 색깔 전쟁이 첨예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상이 '청정원 카레여왕'을 출시하며 국내 카레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분말카레 시장 사냥에 나선 것이다.
분말 카레시장은 가정용, 업소용을 더하면 총 7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로 300억원 규모의 레토르트 카레시장에 비해 2배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다. 카레시장은 1000억원 규모 추정되며 지난해 한 해에만 10%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등 불황기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카레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웰빙가정식이 각광받는 추세다.
대상이 새롭게 선보인 '청정원 카레여왕'은 퐁드보 육수와 우리쌀을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카레다.

대상에 따르면, '퐁드보 육수'란, 오븐에 구운 소고기 뼈에 볶은 야채와 마늘, 양파, 허브 등을 넣고 우려낸 정통 프랑스식 갈색육수로 카레의 맛을 깊고 풍부하게 살려준다. 특히, '카레여왕'에 사용되는 우리쌀은 연간 40톤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대상은 '카레여왕' 수익금의 일부를 농가지원 사업과 우리쌀 소비 촉진 운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청정원 카레여왕'은 신기술(EMT)공법으로 특허를 출원한 '스노우 과립'타입으로, 분산성이 우수해 끓는 물에 넣으면 바로 녹는다. 때문에 조리 시에 잘 풀어지지 않는다는 기존 분말카레의 단점을 해소했다. 뿐만 아니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별첨 스파이스'를 넣었다.
대상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전략으로 카레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내년까지 매출액 300억, 시장점유율 30%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레여왕' 출시를 총 지휘한 대상 CMG1 그룹장 강병광 상무는 "'청정원 카레여왕'은 우리쌀로 만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웰빙 카레라고 자부하며, 카레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향후 대상의 서구식품 사업 성장과 동시에 편의식 카테고리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지난해에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대상의 카레시장 재도전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대상은 지난해 레토르트 카레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다"며 "이전의 실패를 분석해 새롭게 다시 도전하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카레 제품이 출시가 돼 앞으로 카레 시장자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카레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