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3일 하나투어에 대해 "수요회복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회복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274억원(-1.1%), 영업적자 3억원으로 단기 실적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하나투어의 항공권 판매증가는 주목할만 하며 해외여행의 실질적 소비층인 고소득층의 여행비 지출전망이 3개월 연속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점진적인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판매수수료 폐지는 여행업계 구조조정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그 가운데 1위 사업자인 하나투어의 지배력 확대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수요회복 지연으로 4분기 실적부진 지속 전망
신종플루 우려 확산으로 여행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10월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수와 패키지 여행객수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36%, -52%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었다.
매출액은 25% 감소한 87억원을 기록하였고, 잡쉐어링 등 엄격한 비용통제를 통해 영업이익은 1억 6천만원을 기록하여 적자를 모면하였다.
4분기 선예약추세는 11월 –2%, 12월 +2%로 급격한 수요위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이는 부진했던 전년동기실적의 기저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수요회복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회복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74
억원(-1.1%), 영업적자 –3억원으로 단기 실적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 소비심리 회복과 항공권 판매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하나투어의 항공권 판매증가는 주목할만 하다. 해외여행의 실질적 소비층인 고소득층의 여행비 지출전망이 3개월 연속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점진적인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항공권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수탁금 기준)은 뚜렷하게 증가하는 모습은 주목할 만 하다. 전년 4월과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항공권 판매수수료 인하(9% → 7%)를 실시하였는데,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 감소효과가 소멸되는 올해 4월, 5월 이후 동사의 항공권 판매금액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3분기 전체로는 판매수수료 수탁금 기준 42%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는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항공권 판매수수료 폐지를 앞두고 중소여
행사들이 부도 처리되거나 담보금을 거는 등 비용부담이 있는 항공권 직접판매방식을 포기하고 대형여행사를 통한 위탁판매 형태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10년 판매수수료 폐지는 이러한 여행업계 구조조정을 가속화 시킬 것
으로 예상하며 그 가운데 동사는 1위 사업자로서의 지배력 확대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 주가상승은 환율의 추가적 하락과 신종플루 우려완화 전제되어야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수요회복, 여행업계 구조조정의 수혜 기대감이 동사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4분기 원화의 추가적 강세보다는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기존 주가는 원화강세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상승하였고, 신종플루 위기경보가 격상되는 등 우려감이 해소되지 않아 탄력적인 주가 상승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의 상승전환을 위해서는 1) 환율의 추가적 하락세 진입, 2)신종플루 우려가 완화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연말 백신보급과 함께 내년 1분기 여행성수기를 앞두고 선예약추세의 회복이 빠르게 감지된다면 예상보다 빠른 주가상승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