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시가 지수 1600선 이탈을 기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여타 증권주들과 함께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지난달 27일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온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5거래일동안 10% 이상 주가가 빠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이날 개장직후 한때 14% 가량 하락, 하한제한폭 부근까지 떨어졌던 것.
이날 급락은 오전 개장 직후인 9시 1분경 동부증권 등에서 5300주 이상의 급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거래일대비 13.39% 하락한 5만5000원까지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다시 매도 물량이 감소하면서 낙폭을 축소했지만 10시 이후에는 다시 맥쿼리증권 등이 창구를 통해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어 3% 이상의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이날 물량 매도 배경과 관련해 동부증권 관계자는 "지점 창구를 통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온라인 고객으로 추측된다"며 "개인의 직접 매매이기 때문에 배경은 알 수 없으나 여러 증권업종에 분산투자하는 투자자의 경우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연일 해외펀드에서 환매현상이 지속되면서 미래에셋그룹의 해외운용자산 가격 하락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나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 30일 발표된 미래에셋증권의 2/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미래에셋증권은 2/4분기 당기순이익 33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2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5.7% 감소한 4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JP모간증권은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