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2009회계년 하반기는 손해보험사들에게는 성장 열매의 수확시기이지만 판도는 보장성보험 성장 둔화와 판매 경쟁 심화 등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일 지난 10월 1일부터 실손보험 제도 변경으로 하반기부터는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보장성 신계약 성장률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실손보험 매출 축소를 메우기 위해서 저축성보험 판매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축성보험의 마진은 2~3%(vs 보장성 10% 내외)이기 때문에 상반기 대비 보유계약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며 “저축성보험은 생명보험, 은행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과 맞물려 부채부담이율(funding cost) 증가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채널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신계약 매출 확대의 공신이 독립법인대리점(GA)이었음을 감안할 때 삼성화재의 GA 진입과 생보사 변액보험 판매 호조는 2위권사를 중심으로 GA의 이탈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우리투자증권이 설명이다.
2009회계년 2/4분기 커버리지 5개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추가상각으로 사업비율 상승, 자동차손해율 증가로 수정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9.1% 감소했다.
이는 선급수수료가 지급되는 GA 비중이 낮아지고, 신계약이 정상 레벨로 되돌아왔기 때문이다.
자동차 손해율도 증가했는데, 사고율 증가와 작년 8월의 보험료 인하로 경과보험료가 감소한 것이 이유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탑픽(Top-picks)으로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을 선정했다.
삼성화재는 신채널 확대에 성공할 경우 신계약 시장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으며 신채널 확대 자체만으로도 손보 2위권사와 생보사에게도 충분한 위협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한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채의 시가평가(IFRS, 2011년 시행 전망)에도 자본의 변동성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도 큰 이유다.
LIG손해보험은 자동차 손해율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그 이유는 과거 언더라이팅 강화로 시장점유율이 축소됐기 때문에 자동차 경과보험료가 타사와 달리 증가하고 있고 지급준비금 적립도 탄탄하기 때문이라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