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및 9월 산업활동동향 등을 통해 국내경기의 견조한 회복세가 재차 확인됨에 따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할 것이란게 문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경기여건 만을 놓고 보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면서도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가 쉽지 않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이유는 4/4분기 경기둔화의 가능성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재정 여력이 더욱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3분기 신차 효과 등 일시적인 요인, 원화 강세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경기 부담 등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경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번째 이유는 물가상승압력이 높지 않아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크지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반대하고 있어 금리인상이 녹록치 않단 평가다.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부 등 정책당국의 반대 역시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급여건은 우호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11월 국고채 발행 예정 물량은 4.93조원이며, 바이백 3조원, 국고채 교환 2조원이 계획돼 있다. 또 11월과 12월 국고채 교환 물량, 11월 비경쟁 입찰 등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발행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은 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10월중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9.9조원 매수했으며, 한국 채권의 가격 메리트, 11월 중 외화차입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게 문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와 같은 수급 여건 개선은 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과 4분기 국내경기 상승세 둔화 가능성으로 인한 주가 상승 탄력 약화와 더불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11월 채권금리는 박스권에서 등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국고 3년의 경우 4.25~4.55% 사이에서 등락세를 움직일 것"이라며 "또 통화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크게 증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큰 폭으로 확대된 장·단기 금리차로 인해 일드 커브 플래트닝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