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순환제도는 직원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함으로써 다방면의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서간 이기주의로 인해 소속 팀 내 우수 인재 이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일부 직원은 기존 소속 집단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신청 자체를 꺼리기도 했다.
하이닉스는 이 제도를 통해 신청자를 소속팀장에게 사전 공개 하지 않고, 인사 이동 과정에 철저한 보안을 유지함으로써 이 같은 부작용을 방지했다.
또 희망 직무·직군에 제한을 두지 않아 연구·제조·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지식을 가진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사평가에서 중상 이상의 자격조건을 갖춘 직원만을 원하는 직무에 배치함으로써, 우수 직원에게 주도적인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제도를 기획한 하이닉스 인사팀장 남건욱 부장은 "인사발표 후 팀장들의 불만과 부딪히기도 했지만 우수 인력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제도 개편의 취지를 살려 강력하게 추진했다"며 "이번 제도개편을 통해 직무 순환의 효과는 물론 각 팀도 우수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전반적인 조직의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번 신 직무순환제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조직의 유연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인사 제도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