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동북부 연간손실 50% 증가, 인도 인구 10% 수입 악영향 예상"
[뉴스핌=신상건 기자] 2030년 기후변화로 인한 각 국가의 손실이 국내총생산(GDP) 의 19%에 이를 수 있으며 그 중 개발도상국이 가장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하지만 관개, 종자기술 등 기후적응 조치를 통해 이와 같은 경제적 손실을 40~65%까지 줄일 수 있으며 집중관리 지역에서는 이 보다 높은 수준의 예방이 가능하는 지적이다.
스위스재보험은 30일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개발(Shaping Climate-Resilient Development)'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와 민간부문의 의사결정자들이 각 지역의 기후 요건을 바탕으로 해당 손실비용을 추정하고 보다 탄력적인 경제를 확립할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위스재보험의 역할이 컸던 이번 보고서는 ECAWG(Economics of Climate Adaptation Working Group)에서 작성됐다.
스위스재보험 지속가능성 및 신종위험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브레스크(David Bresch)는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의사결정자들이 직면한 문제 즉, 불확실한 기후변화 위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인가에 대해 최초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배수와 해벽 개선, 건축물 규정 개선 등 쉽게 확인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조치를 통해서 기후변화로 인한 잠재적 경제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실제로 적응조치 평균비용이 기후변화로 인한 예상 피해 50% 이하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조치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혜택은 그 비용을 크게 초과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 위험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개발단계에 있어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포함한 8 개국(중국, 인도, 사모아, 가이아나, 미국, 말리, 영국, 탄자니아)에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사회라면 어떤 조건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고서는 2030년이면 중국 식용작물 총생산량의 25%를 차지하게 될 중국 북부와 동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식량확보와 농촌지역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가뭄과 연관된 손실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로 2030년까지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 가뭄으로 인한 연간 손실은 50% 증가한 17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중국 북부 지방에서의 손실도 6% 증가해 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관개, 식재, 종자기술, 기술 관련 특정 조치를 취하는 경우 가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연구원들의 분석이다.
이번 중국사례 연구에서 고위험군(낮은빈도, 높은심도)의 가뭄이 발생할 경우 위험 이전에 있어 농업보험의 중요성도 확인됐다.
분석 결과, 손실의 30%만이 보험으로 청구된다고 가정할 때 북부 지방에서는 1억500만 달러, 동북부 지방에서는 약 1억4500만 달러가 보장돼 전체 가뭄 손실의 약 10% 정도가 보장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역은 기후 변화에 대한 고려 없이도 이미 가뭄으로 인한 손실이 이 지역 식량과 곡물 생산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손실은 이 지역의 소규모 농가 1500만명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2030년이면 한 번의 심각한 가뭄이 전국적으로 70억 달러 이상의 농업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10%에 이르는 인구의 수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극도의 기후변화가 발생한다면 25년에 한 번 발생하는 대규모 가뭄이 8년마다 발생하게 될 수 있다.
스위스 재보험 관계자는 "본 인도의 사례연구를 통해서 마하라슈트라에서 낙수과 살수식 관개 확대, 배수로공사, 토양기술 개선, 농작물공학 등의 개선을 포함해 농작물생산과 농민의 수입을 보호할 수 있는 다수의 조치들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마하라슈트라지역은 그 혜택이 비용을 초과하는 저비용 조치를 통해 2030년까지 가뭄손실 예상액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