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별로는 메모리에 5조5000억원, LCD에 3조원대를 투자할 예정으로, 메모리의 경우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과감한 투자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3/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5조8700억원, 영업이익 4조2300억원, 세전이익 4조6200억원을 기록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6일 삼성전자가 전망한 총 매출액36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은 소폭 웃돌고 매출액은 소폭 하회한 수치다.
특히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고무적이다. 전분기 DS부문은 반도체 시황의 불황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 반도체, LCD, 정보통신 등이 모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요증가 및 가격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0.91조원 늘어난 1.15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07년 IT침체기 이후 2년여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으며, LCD도 2008년 2분기 이후 1조원대 영업이익에 복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분기 최초 6천만대 판매 달성과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의 경우 3분기 연속으로 견조한 두 자리수의 이익률을 유지했으며, TV도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경쟁력 제고 등으로 2분기 연속으로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달성, 질적/양적으로 확고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분기 1조원이나 매출이 늘어났던 LCD는 이번 3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 속에 판매량 증가와 패널 가격 강세 등으로 인해 무려 1.63조원이나 늘어난 6.73조원의 매출(지난 2분기 대비 32% 증가)과 0.86조원 증가한 1.0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4대 부문에서 이익 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확실한 위상(전체 매출 대비 19%차지)을 차지하게 되었다.
휴대폰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글로벌시장이 지난 해 동기 대비 3~7%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판매물량은 16% 증가했다. 이에따라 분기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600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점유율도 최초로 2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 연속으로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도 달성했다.
휴대폰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수주 확대와 넷북 판매 확대 등으로 3분기 정보통신사업의 매출은 지난 분기 보다 7% 증가한 10조7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제고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노력 등으로 1조3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3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TV의 경우 LED TV와 LCD TV 등 평판TV가 역대 최대인 773만대를 판매,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며 양적/질적으로 확고한 1위를 달성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업계 최고의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사업은 TV의 호조 속에 드럼세탁기, 프리미엄 냉장고, 프린터의 B2B 영업 지속 확대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5% 증가한 12조37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보다 1200억원 감소하였으나 1조원에 거의 근접하는 9400억원으로 3분기까지 2조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사상최대 신기록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달러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환율의 영향은 부품사업 분야에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달러 환산 약 200억달러 가량의 환 포지션을 갖고 있는데 미국 달러가 50% 가량이며 나머지는 유로와 엔화"라며 "달러 약세 움직임에 따라 향후 환 영향은 200억달러의 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품사업은 달러 비중이 높으나 세트사업은 유로 비중이 높은만큼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한 세트사업에 있어 일본이나 유럽 경쟁사 대비 불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은 "환율하락과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주력 사업의 원가경쟁력 및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해 전사 수익성 유지에 역점을 두겠다"며 "반도체와 LCD는 양호한 수급 상황하에서 원가절감에 더욱 주력하고, TV와 휴대폰은 연말 최대 성수기를 맞아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