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GDP 지표에 제조업, 기술, 금융, 에너지, 상품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함께 견인했다. 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급등장세에 일조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99.89포인트, 2.05% 급등한 9962.58로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3.48포인트, 2.25% 상승한 1066.1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37.94포인트, 1.84% 오른 2097.55에 장을 마쳤다.
메르케디안 애ㅤㅆㅔㅅ 매니지먼트의 키네스 카멘 사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GDP 지표에서 확인됐다"며 "GDP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오고 경제가 정말 회복되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개장직전 미 상무부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3.3% 보다 양호한 수준이며, 1년 만에 처음으로 확장 전환된 것이다. 특히 소비 지출이 크게 확대되며 전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또 고용지표 역시 예상치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시 증시를 지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3만건으로, 직전주의 53만1000건보다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당초 로이터 전문가들은 52만10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대부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증시 상승세에 일조했다.
세계적인 핸드폰 제조업체 모토로라의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모토로라는 특별항목을 제외한 3/4분기 순익이 주당 2센트로 로이터 전망치인 0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대형 가정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드겜블의 1/4분기 순익도 월가의 예상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가는 4%이상 올랐다. S&P 필수소비재지수도 1.8%나 상승했다.
P&G는 1/4분기 순익이 주당 1.06달러로, 로이터 전망치인 주당 99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분기 매출은 19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월가의 매출 전망치 197억7400만 달러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식료품 제조업체인 켈로그의 분기 순익도 주당 94센트로 로이터 전망치 84센트를 상회하며 주가가 2.78% 상승했다.
의료보험사인 애트나도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5%이상 급등했다.
애트나의 3/4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비 18% 늘어난 주당 73센트를, 또 특별항목을 제외한 3/4분기 순익도 주당 69센트를 기록하며 예상치 주당 66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반면 대형 석유화학기업인 엑손모빌은 예상보다 부진한 3/4분기 순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이상 급락했으나, 유가 급등세에 장 초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0.16% 상승한 73.96달러에 장을 마쳤다.
엑손모빌은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인기 47억3000만 달러, 주당 98센트로 집계돼 전망치 1.03달러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GDP 지표에 의해 불거진 낙관론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회복세가 그리 안정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감을 표했다.
캐봇 머니 매니지먼트의 레 사트로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회복의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며, "분기마다 GDP가 개선되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나 이 회복세가 V자형이라면 경기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