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을 방문 중인 개리 로크(Gary Locke) 미국 상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최근 수년간 위앤화의 평가절상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말한 뒤 "이런 쪽에서 좀 더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05년 7월에 달러화 대비 위앤화 가치를 2.1% 전격 절상한 뒤 꾸준히 평가절상 움직임을 용인했으나, 2008년 중반부터는 다시 사실상 고정환율 상태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 화교 출신인 로크 장관은 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에 걸쳐 미국 무역대표부의 론 커크 및 중국 왕치산 부총리 등과 고위급 교역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로크 장관은 이번 회동이 다음 달 오바마 대통령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회동에 이르기까지 양국간의 교역관계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의 논의 주제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한 화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로크 장관은 이번 항저우 교역회의에서는 최근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 부과 등 일련의 마찰에 대해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통상 마찰 문제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문제가 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크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7' 운영체제의 해적판과 같은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