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해외주식형펀드의 잔고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자금이탈이 시작된 지 벌써 28거래일째지만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매일 최장 유출기록 경신만 거듭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해외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만 해도 무려 667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들어 이탈한 금액이 총 3089억원으로 하루평균 238억이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지난달 누계(4153억원)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연말 폐지되는 비과세 혜택에 대한 부담감과 최근 투자자들이 글로벌증시의 상승에 눈을 돌리고 있어 환매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런가하면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 기세도 한층 꺾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하루동안 255억원이 빠져나가면서 7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보였으며 ETF 제외시 180억원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월 누계에서는 122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2조60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던 것에 비해서는 많이 양호해진 모습이다.
이로써 올해 펀드시장의 수탁고는 국내 주식형 8조3431억원 유출, 해외주식형 6746억원 유출, MMF 12조1878억원 유출 등 총 17조8290억원 유출을 기록하게 됐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개인들의 자금흐름 성격인 ETF를 제외한 공모주식형은 감소하고 있어 최근 증시조정에서 환매규모는 크게 완화됐으나 개인들의 추세적 환매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탈자금들의 흐름과 관련해서는 "ELS는 8월에만 1조3000억원 증가, CMA는 10월 들어서만 2004억원 증가하는 등 연초이후 지속적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ELS, CMA, 은행예금 등 단기운용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