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역외세력이 대규모 '숏커버링'에 나서며 이날 환율급등세를 주도했다.
다만 1180원대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증시 자금도 만만치 않아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10원 급등한 117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글보벌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일대비 14.10원 급등한 1180.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역외세력의 숏커버가 지속되면서 1184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118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증시 순매수 자금도 유입되면서 1170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지속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84.00원, 저점은 1175.6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한 반면 증시에서 외국인도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53.86으로 전날보다 5.29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11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혼조양상을 보였던 역외세력의 차익실현성 숏커버가 대거 나오면 환율이 급등했다"며 "다만 1180원대에서의 대기 네고물량도 만만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추세적으로 글로벌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120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증권의 윤여삼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라는 문제가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의 반등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일부 지금의 환경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힘이 일시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일단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더라도 이전에 튼튼했던 하단 역할을 한 1200원선이 상단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되며 1150원~1200원 레인지, 중심선은 1170원대 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