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통화정책 리스크 해소의 영향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다만 내일 한국은행의 국정감사에서 이성태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된다. 한은 총재의 발언이 지난 금통위와 약간만 어긋나도 채권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오전장 초반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2호는 4.36%로 전날보다 1bp 내린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83%로 2bp 내려 거래중이다.
반면 국고채 10년물 8-5호는 5.40%로 전날보다 2bp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9.04로 전날보다 4틱 올라 거래중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68계약을 매도하고 있으며 증권과 은행은 843계약과 1770계약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채권시장은 미국의 증시 약세와 경기회복 부진 전망의 영향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점은 여전히 단기물 강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의 시간을 벌었을 뿐 언젠가는 인상해야한다는 인식이 강세를 제한하는 분위기다.
장기물의 경우 다음주 예정된 1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띠고 있다. 커브 스티프닝이 진행되는 데다 발행물량이 타 만기물보다 많은 점도 부담이다.
여기에 내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국정감사에 대한 경계심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금통위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강해진 시장인 만큼, 그의 말은 시장을 다시 약세로 이끌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이번 국감에서 10월 금통위와 조금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국감멘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다시 당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코멘트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인상 기대감에 단기가 강하지만 1, 2년물 금리도 많이 빠진 상황이라 시장도 고민을 하는 모습"이라며 "일단은 단기물 강세가 좀더 진행되겠지만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인상은 어차피 이뤄질 일로 단지 그 시기가 언제일까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는 불스팁 혹은 베어플랫이 50대 50으로 보인다"며 "지금 상황에서 한방향으로 가기는 다들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아직까진 스티프닝 쪽으로 보고 있지만 어차피 기준금리가 인상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바"라며 "단기물 강세가 그리 오래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