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회장은 13일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CCMM)에서 개최한 '글로벌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전세계 금융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금융 부실이 3조 400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 중에서 아직 절반만 청산되어 앞으로도 더 청산되면서 금융중개 기능이 마비될 수 있고, 또 과거 경기 확장국면에서는 세계경제가 절반 정도 같이 움직였으나 지금은 침체시 75%가 동조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불길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 소비가 내년말까지는 회복되기 힘들고 이에 따라 수출주도형의 아시아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되는 등 앞으로 수년간 세계경제 성장은 2.5% 수준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로치 회장은 "세계 증시는 마치 'V자' 회복이 임박한 것처럼 움직이고 있지만, 내 전망이 맞는다면 조만간 조정국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경제 전망이 바닥이 얕은 접시 모양이 될 것이며 더블딥 가능성도 1/3에 달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로치 회장은 아시아 경제가 내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면서, 한국은 경제 규모가 작고 당분간 수출주도형 경제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수출 의존도를 다변화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계속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중국의 그린정책의 수혜를 얻기 위해 관련 관련 첨단기술을 제공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는 식의 전략 변화를 구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