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날 상승분에 대한 되돌림이 진행되고 있단 분석이다.
기준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많이 약해졌지만 그렇다고 먼훗날의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 시장의 강세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36%로 전날종가보다 3bp 내린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83%로 전날보다 4bp 내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99로 전날보다 9틱 오른 수준에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장초반 22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과 투신도 719계약과 260계약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증권사는 1106계약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전날의 약세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다.
주식시장이 개장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매수로 돌아선 점도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전날 5년물 입찰이 예상보다는 잘됐다는 평가지만 5년물 이상의 금리가 크게 오른 것도 사실이라 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슈나 모멘텀이 없이 조용이 흘러가고 있다"며 "전날 하락에 대한 되돌림 수준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10월중 채권금리는 4.3~4.5%의 박스권을 유지해갈 뿐 추세적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다들 단기물 위주의 금리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3년물 지표물이 못따라가고 5년물 입찰 이후 금리가 상승한 점이 채권시장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9월 금통위 전과 비교해 보면 3년보다는 단기쪽 매력이 워낙 크다"며 "일단 단기쪽으로 먼저 금리가 하락한 다음 3년물도 뒤따라 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조기인상에 대한 우려가 약해진 상황이긴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은 단순히 시기가 연기된 것일 분이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현 레벨에서 많은 수익을 낼수 있는 구간을 찾기위한 고민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