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미국발 실적 발표 기대감과 더불어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 실적은 물론 국내 굵직한 기업들의 3/4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주가는 상승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실적 기대감이 한풀 꺾이고 있는 시점에서 예상보다 상향 조정된 3/4분기 실적이 이번주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선반영된 면을 감안해 주가의 관망 흐름도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주요 IT, 금융주 주목 국내 기업 영향은?
미국 주요기업들은 이번주 기업 실적 발표로 바쁜 한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현지시각으로 13일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의 경우 주당 순익전망치가 전년동기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세계적인 반도체시장 활황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인텔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선방할 경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실적 발표전 주가 랠리를 한번 더 시현할 수 있다.
미국 금융주의 경우는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씨티그룹 등 상업은행은 부정적, JP모간 등 IB 등은 긍정적이라는 시장 컨센서스가 나오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오전에 발표되는 JP모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주당 49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에 비해 4배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실적을 발표하는 씨티그룹의 경우 순손실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손실 규모가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혼조세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인 금융주 실적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다우지수는 재차 1만선 회복을 시도하고 이러한 점은 국내증시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LG화학 등 실적 전망 기대감 장세 나오나?
국내증시를 살펴보면 13일 LG화학이 IR(기업공개설명회)과 함께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화학은 영업익이 전년대비 40% 급증한 수치를 나타내면서 최대 6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POSCO의 경우 9800억원이 넘는 영업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00%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이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실적을 발표하는데 7700억원이 넘는 영업익이 전망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0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실적 전망치는 횡보하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3/4분기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4/4분기 예상전망치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한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3/4분기 실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이 크지 않는 한 시장의 횡보 가능성도 점쳐진다는 것.
또한 3/4분기 실적이 주 중후반에 몰려 있는 만큼 주초반에는 관망 흐름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토러스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3/4분기 실적 발표의 경우 발표 직전 주가는 관망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장이 움직일 것이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신중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