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3%, 3.02포인트 하락한 998.17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4%, 7.23포인트 상승한 5161.87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08%, 4.66포인트 내린 5711.88을, 프랑스 CAC40지수도 0.19%, 7.20포인트 하락한 3799.61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회복이 확고해지면 긴축전환을 준비할 것이라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발언에 달러가 반등, 금속가가 하락하며 증시를 압박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딕슨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마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지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며 "그러나 다소 과민반응을 보인 것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 반등과 수요 우려감에 금속가는 다시 하락, 관련 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 안토파가스타,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 엑스트라타의 주가는 1.3%~1.4% 내림세를 기록했다.
또 통신주도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특히 유럽 최대 정보통신사인 텔레포니카가 내년 배당금을 인상할 것이란 발표에도 투자자들이 실현 가능할지에 의구심을 보이면서 주가는 0.3% 하락했다. 포르투칼 텔레콤의 주가도 0.58% 하락했다.
은행주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되며 증시에 부담이 됐다. 로이드뱅킹그룹,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스탠다드차타드의 주가는 0.3%~1.3% 내렸다.
그러나 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낙관적인 수요 전망 발표에 배럴당 71달러선을 회복하며 에너지주가 동반 상승해 낙폭을 제한했다. 로열더치쉘, BG그룹, 케른에너지의 주가가 0.1%~1.7% 상승했다.
전날 안정적인 매출 전망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제약주도 선전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주가는 각각 0.4%, 0.7%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엇갈린 경제 지표도 증시 등락세의 요인이었다.
독일의 8월 무역수지는 106억유로 흑자에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6억유로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국과 미국은 개선된 무역수지를 발표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영국 통계청은 8월 영국의 무역적자가 7월의 64억3100만파운드에서 소폭 줄어든 62억40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63억파운드보다 양호한 기록이다.
미국도 8월 무역적자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30억달러보다 양호한 30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