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설비투자를 꺼리고 있다면서 실망감을 표출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8월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 이른바 '핵심기계수주'가 6, 681억엔으로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2.1% 증가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7월 핵심기계수주는 전월대비 9.3% 감소,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8월 선박과 전력을 포함한 기계 수주총액은 1조 6, 255억엔으로 전월대비 1.9% 감소했으나 전년대비로는 31.9% 감소했다.
제조업의 기계 수주액은 전월대비 4.9% 증가, 전년대비 4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의 수주는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전력과 선박을 포함한 민간 기계수주액은 8, 637억엔으로 전월대비 9.2% 증가했으며 전년대비로는 31.4% 감소했다.
한편 공공수요는 2, 897억엔으로 전월대비 7.2% 감소했으며 해외수요는 15.7% 줄었다. 대리점 수요는 전월대비 3.7% 증가했지만 전년대비로는 2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계수주 통계는 280개 기계류 제조업체들의 수주 내용을 집계한 것으로, 통상 수주 이후 6개월 이후에 실제 공장에 설치되면서 기업 회계에 반영되기 때문에 중요하고 또 정확한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다만 월별로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선박과 전력 등의 항목을 제외한 '핵심' 수주 동향을 중심으로 보지만, 이 역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