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1.90달러, 1.1%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1056.3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1062.70달러까지 치솟는 등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은과 플라티늄 등 다른 귀금속의 가격도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 선물은 이번주에만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BS 캐피털 마켓스의 조지 게로(George Gero) 귀금속 투자 전문가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매수 주문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금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1109.31 메트릭 톤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8.8톤 증가한 바 있다. 이는 지난 7월 13일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메르츠방크의 한 상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금 선물 가격이 지난해 3월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금 시장으로 쏠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상품 투자 전문가는 최근 금의 강세에 대해 "가벼운 미풍에 깃털이 상승하는 것과 비슷한 사황"이라며 금값 상승은 실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로나 파운드 등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금의 강세가 미국 달러에 대한 강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기 보다는 달러의 헤지수단으로서의 금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