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시장이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호주의 금리인상으로 놀랬던 시장참가자들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다만 내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심으로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8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44%로 전거래일보다 1bp 내린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1호는 4.79%로 2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82으로 전날보다 4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4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은행도 406계약을 팔고 있다. 증권과 투신은 273계약과 264계약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장 초반 채권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 속에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으로 소폭 강세를 띤 모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장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전날 인터뷰 내용을 놓고 금리인상이 이달에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솔솔 나오면서 시장참가자들은 어느 때보다도 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내일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포지션 잡기가 겁난다"는 게 한 시장참가자 전언이다.
전날 IMF총회 이후 터기 이스탄불에서 가진 조찬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태 총재는 "한은은 부동산 정책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른 나라들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10~20% 정도 떨어졌다가 오른 반면, 우리나라는 큰 가격하락 없이 가격이 올라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부분은 가계부채와도 맞물려 있어 신경이 쓰인다"고 강조하기도했다.
이를 두고 시장참가자들은 내일로 예정된 10월 금통위에서 당장 25bp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반면, 호주의 금리인상이 우리와는 분명 다르다는 데 방점을 찍는 의견도 많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자의적인 판단일 뿐이라며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참가자들은 함부도 매도했다가 지난번 처럼 꺾을까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고 금통위 앞두고 공격적 매수에 나설수도 없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 금리인상 발언을 보고 출렁일 때 방향탐색에 나설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10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와 증시의 실적장세 가능성으로 제한적인 반락이 예상된다"며 "전날 매도전환된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 여부와 20일선인 109.6p대의 지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