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영국의 한 일간지가 걸프만 산유국들이 석유 결제통화인 달러화를 바스켓통화로 교체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과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고 전하며 달러가 더 압박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주요 산유국들은 일제히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호주달러는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하하며 달러에 대해 1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호주는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금리를 인상한 국가가 됐다.
시장분석가들은 경기 회복을 위해 미국의 경우, 저금리 정책을 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달러 자산을 보유할 매력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로 인해 오히려 달러 캐리 트레이딩만 더 높이고 있는 셈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이FX의 외환전략가인 가레스 실베스터는 "분명하게 연준이 뒤쳐지는 것아니냐는 우려감이 표출됐다"고 지적하고, "누구도 연준이 (금리인상)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고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호주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를 압박한 것으로 지적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뉴욕시간 오후 5시3분 현재 76.285를 기록하며 0.5%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상승폭을 더하며 이시간 0.8908달러에 호가되며 14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뉴질랜드달러도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0.7346달러에 호가됐다.
유로/달러는 1.4715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대비 0.5% 상승했고, 달러/엔은 88.76엔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89.50엔에서 1엔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외에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파운드화는 부진한 영국 경제지표 등으로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환율 전일 뉴욕 종가 2008년 마감가
(오후 4시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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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1.4715 1.4648 1.3978
달러/엔 88.76 89.50 90.60
유로/엔 130.66 131.20 126.66
달러/스위스프랑 1.0270 1.0319 1.0669
파운드/달러 1.5913 1.5938 1.4626
달러/캐나다달러 1.0596 1.0704 1.2165
호주달러/달러 0.8908 0.8773 0.7073
뉴질랜드/달러 0.7346 0.7308 0.5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