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해말에 비해 11조4000억원이 증가한 4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월부터 9월까지 22조5000억원의 외국인 보유채권이 만기상환됐음에도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가 지속, 지난해 8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태국 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아시아계 투자자의 국내 채권보유액이 22조6000억원(46.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계 투자자의 국내 채권보유액은 매수규모 감소 및 만기상황 등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9000억원 감소한 1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프랑스, 아일랜드는 각각 1조3000억원, 7000억원을 순매도해 국내 상장채권 투자규모가 축소됐다.
아울러 외국인들은 주로 통안채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안채는 통화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이 시장실세금리로 할인발행하고 있는 채권이다.
금감원은 "연초 국채 매도, 통안채 매수의 거래패턴을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는 5월 이후 국채·통안채를 본격적으로 매수했다"며 "특히 6월에는 만기집중으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9조5000억원을 순매수해 4조7000억원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