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증시는 ISM 제조업지수, 9월 미국 고용지표, 8월 미국 공장주문 등이 일제히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다. 이는 현재 모멘텀이 둔화된 상황인 만큼 본격적인 조정국면을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번 조정에 대해 토러스투자증권은 전기비 증가율의 둔화 우려를 반영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기비 증가율이 둔화되면 주식시장은 높아진 기대감을 낮추게 되고 주가도 높아진 기대감을 제거하는 경향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설명.
그러나 전기비 모멘텀이 둔화된다고 해서 경제지표의 레벨이 낮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 역시 상승추세가 훼손된 적은 거의 없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만약 전기비 모멘텀이 둔화되는 시기에 정책이 경기 펀더멘털 수준 보다 강도높게 진행될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추세가 훼손될 수 있는데, 현재 국내외 정책 당국이 이런 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번 조정은 상승추세상의 쉬어가는 국면"이라고 단언했다.
또 그는 이번 조정과정에서 주요 지지선으로 1600선을 제시했다.
오 팀장은 "1600선이 무너질 경우, 공포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지지대인 PER 10배가 1550P선이라는 점에서, KOSPI는 60일 이동평균선
(현재 1581P)을 하회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가격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 내지는 저점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1600P선이 깨지면 오히려 매수 타이밍시기를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아울러 업종별 특징 중에서 지난주 자동차 주가의 급락과 관련해 "최근 국내외 자동차 주가의 조정도 인센티브 종결에 따른 전기비 모멘텀의 둔화"라고 해석했다.
오 팀장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미국 자동차의 월간 연환산 판매량을 3개월 평균치로 환산해 보면, 자동차 교체연수는 21년으로 1990년 이후 미국 자동차 평균 교체년수인 15.7년 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며 "자동차를 교체해야 하는 잠재적인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 미국 9월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4.2%로 8월 4.8% 보다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이 3%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을 선반영하였다는 점과 한국 자동차 메이커 만이 유일하게 YoY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주가는 높았던 기대감을 완화시키는 수준에서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