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조세를 보인 지표들은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증시 조정의 배경으로 떠올랐다.
1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203.00포인트, 2.09% 하락한 9509.28(이하 잠정치)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27.24포인트, 2.58% 내린 1029.84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와 S&P500지수는 지난 7월2일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64.94포인트,3.06% 급락한 2057.48에 마감되며 지난 6월22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BTIG의 수석 마켓 전략가인 마이크 오루크는 "이날 오전 ISM지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감이 커졌다"며 "지난 분기말에 투자자들이 윈도드레싱을 위해 보유했던 주식의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9월 ISM 제조업지수는 52.6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월 52.9에서 소폭 하락했며, 전문가 예상치 54.0를 하회했다.
세계 최대 불도저 및 굴착기 회사인 캐터필러는 예상보다 부진한 제조업지수 발표에 주가가 급락, 3.66% 하락한 49.45달러에 마감됐다.
또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5만1000건으로, 직전 주의 53만4000건(수정치)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3만건보다 악화되며, 시장이 이제 내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KWB 은행지수는 5%나 급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도 4.2%나 하락했다.
특히 기업들의 투자의견 조정 및 투자 발표가 증시에 부담을 주면서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노르웨이의 영상솔루션시스템 업체인 탠드버그를 30억달러 현금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주가는 2% 내린 23.07달러를 기록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세계 1위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강력 매수 리스트에서 철회시키면서 주가가 3% 이상 빠지며 나스닥 지수 약세에 일조했다.
아이폰의 제조사인 애플의 주가도 2.4%내린 180.85달러에 마감됐으며, 반도체 회사인 퀄컴의 주가도 5.1% 급락한 42.70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잠정 주택판매 지표와 개인 소득/소비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ISM 제조업지수 악재에 눌리면서 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8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비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 8월 개인소비와 개인소득은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가 당초 전망(+1.1%)보다 양호한 전월비 1.3% 늘었다고 밝혔다. 개인소득도 예상치(+0.1%)보다 개선된 전월대비 0.2%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