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조선업계가 파악한 결과 CMA CGM측이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것은 아니고 단지 유동성 개선방안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30일 조선업계와 외신등에 따르면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이 유동성 개선방안의 하나로 모라토리엄선언등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외신등에서 보도된 모라토리엄 선언은 사실관계상 다소 확대해석된 내용이라는 게 국내 조선업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CMA CGM에서 발주한 국내 조선업계 수주물량은 현대중공업 10척 삼성중공업 5척 대우조선해양 8척등으로 나타났다. 또 한진중공업이 국내 3척과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CMA CGM의 모라토리엄선언과 관련한 내용을 파악한 결과 구체적으로 언급된 내용은 없다"며 "다만 유동성 개선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는 수준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CMA CGM의 모라토리엄 선언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도 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CMA CGM측으로부터 8척을 수주받아 건주중이나 아직까지 모라토리엄 선언이라는 내용은 듣지 못했다"며 "다만 CMA CGM측에서 여러가지 대안으로 모라토리엄선언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부측에 일단 도움을 요청한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도 상황을 파악한 결과 아직까지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정부측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로 CMA CGM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되는 수준"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모라토리엄 선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CMA CGM측이 궁극적으로 모라토리엄 선언을 해도 큰 피해가 없다는 분위기다. 이미 CMA CGM에서 발주한 5척 대부분을 건조한 상황이고 인도시점만이 남아있다는 게 삼성중공업의 전언이다.
특히 이미 삼성중공업에서 CMA CGM측에 인도예정인 선박은 모두 투입처가 정해졌기 때문에 굳이 현시점에서 취소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CMA CGM에서 발주한 5척 가운데 1척은 올 5월에 인도했고 나머지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라며 "향후 인되되는 선박은 CMA CGM측에서 투입처를 잡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취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CMA CGM의 모라토리엄 선언과 관련한 소식 여파로 조선주가 큰 폭으로 급락했다.
현대중공업 주가가 10% 가까이 빠진 가운데 삼성중공업 6.23%와 대우조선해양 9.47%, 한진중공업 10.9% STX조선해양 7.91%로 크게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