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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실업, 주가조작건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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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기자] 최근 주가조작으로 덜미를 잡힌 D업체가 코스피 상장업체인 동국실업(대표이사 김승원, 박유상)으로 확인됐다.

다만 동국실업측은 일부 주주와 개인 차원의 문제이지 회사 법인차원의 가담이나 관여는 결코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당시 대표이사로 알려진 지모(42)씨는 대표이사가 아닌 동국실업 지분 1% 가량만을 보유한 주요주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30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모씨는 2008년 초 회사에서 금감원에 고발했던 사람"이라며 "그는 시장에 알려진 대표이사가 아닌 지분 1% 가량을 보유했던 주요주주였으며 회사 소속의 임직원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작전 실무작업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 영업팀장에 대해서도 "전 영업팀장 또한 작년에 조사를 의뢰했던 사람으로 9개월전 퇴사했다"며 "동국실업에는 5년가량 근무했다"고 확인했다.

동국실업측은 다만 "주가조작 여부에 대해선 우리가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분명한 것은 회사 대주주나 법인으로 내부에서 작전에 가담했거나 공모하진 않았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산가치 등 동국실업의 내재가치를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적정주가를 2500원 내외로 보는데 당시 6000원까지 치솟았던 것이 다소 과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때문에 시세조작 등의 어떠한 문제가 있었다고 추정은 가능하지만 회사차원에선 연관된 사실이 없어 억울한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실업 주가는 지난 29일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로 D실업 전 대표이사 등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임직원들을 구속하고 조사중이라고 발표하면서 10% 이상 급락마감했다.

전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석우 부장검사)는 허수 매수주문 등을 통해 주가를 2배 이상 부풀려 16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D업체 대표이사 지모(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넉달간 주가조작 세력을 끌어들여 자금 210억원과 차명계좌 70여개를 준비해 D사 주가를 2배 이상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지씨는 주가조작관련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투자자의 매수를 유도하려고 고가 매수 주문을 1136회, 허수 매수 주문을 57회 냈고 동시호가때 고가로 주문하는 수법도 118회나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법으로 D사 주식 468만 2280주를 거래해 2007년 10월 1000원대이던 주가를 넉달 만에 4000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검찰은 D사 지모씨를 구속했고, 주식매수 작업을 총괄했던 D사 전 영업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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