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럽지수는 은행주 강세·개선된 美 주택지표에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29일 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15%, 1.5포인트 상승한 1002.92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월9일 최저치로부터 55%이상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에만 18%나 상승했다.
그러나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2%, 5.98포인트 내린 5159.72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4%, 22.79포인트 하락한 5713.52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28%, 10.90포인트 내린 3814.10을 기록했다
찰스 스탠리의 제레미 배스톤-커 전략가는 "정부의 양적 완화정책에 의지해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경계감이 나타났다"며 "시장이 현 수준을 유지할 능력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상과 다른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밸류에이션 메트릭스는 일부 후퇴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너무 멀리, 너무 빨리 와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주는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특히 BNP 파리바가 정부 구제금융 상환을 위한 43억유로(약 63억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같은 발표에 주가가 1.8% 상승하며 은행주를 견인했다. 바클레이즈, 소시에떼 제너럴, 우니크레디트의 주가도 1.3%~2.2%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불투명한 경기 회복세로 수요 유려감이 다시 불거지며 상품가가 하락하자 관련 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유가는 달러 반등, 수요 우려감에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에너지주는 하락세다. BP. 로열더치쉘, 툴로우 오일의 주가는 0.02%~1.2% 하락했다.
금속가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BHP 빌리톤, 리오 틴토, 앵글로 아메리칸, 론민, 엑스트라타의 주가도 0.6%~3.2%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S&P/케이스-실러가 발표한 미국의 7월 2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6% 급등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상승세를 훨씬 웃돌았다. 또 1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그러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3.1을 기록하며 8월의 54.5(수정치)에서 소폭 하락했고, 로이터 전망치 57.0도 크게 하회했다. 26년래 최악의 실업률이 개인 자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이같은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