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서서히 줄이면서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하루만에 연준을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한다고 밝혀 매도세를 강화시켰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41.11포인트, 0.42% 내린 9707.44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10.09포인트, 0.95% 빠진 1050.78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23.81포인트, 1.12% 급락한 2107.61을 기록했다.
애즈버리 리서치의 존 코사 사장은 "이날 발표된 주택판매 감소세가 증시 약세에 휘발유를 끼얹은 격"이라며, "회복세가 아직 취약한 것뿐만 아니라 시장이 얼마나 멀고 빨리 (랠리를) 이어 왔는지에 대해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지난 수개월동안 강력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것처럼 인식했지만 기존주택 판매가 이달 예상외 감소세를 기록하며 크게 압박받았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8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비 2.7% 감소한 510만호(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535만호를 하회했으며, 7월 기존주택 판매 524만호도 밑돈 것이다.
이같은 발표에 다우존스 주택건설지수는 2.4% 하락했으며, 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와 비저홈스의 주가는 각각 2.3%, 4% 내림세를 기록했다.
제프리스앤코의 에쿼티 트레이딩 전략가인 크레이크 펙햄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던 시장에서 오늘같은 약세 재료는 매도 시점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 격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블렉베리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이 마감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0%가까이 폭락했다.
전날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미국의 생활용품 판매 전문업체인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소매업 회복세 우려에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3.25% 내린 37.7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선된 분기실적을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체인 레드햇(Red Hat)은 주가가 13%가까이 급등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RBC가 레드햇의 목표가를 22달러에서 27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도 레드햇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달러 강세에 상품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선물가는 온스당 1000달러대 이하로 급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65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상품주의 하락세를 불러왔다.
S&P 에너지지수가 1.34%나 빠졌으며, 쉐브론 주가는 1% 가까이 내렸다.
경기 부양책 철회 우려에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KBW 은행지수는 2.1%나 하락했으며, JP모간의 주가도 1.5%내린 44.37달러에 마감됐다.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렉트로닉아츠를 인수한다는 소문에 대해 인수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밝히면서 전날 8%이상 급등했던 일렉트로닉아츠의 주가가 2.7% 하락했다. 반면 MS의 주가는 1%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 초반 개선된 고용지표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발표된 부진한 주택판매 지표에 하락 반전됐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55만1000건(수정치)에서 2만1000건 줄어든 53만건(계절조정수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