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FOMC성명 발표 후 달러화 강세와 국내외 증시 약세 영향을 받으며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역내외에서 숏커버에 나서고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된 가운데 네고물량도 대거 나오는 등 수급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200원은 저항선으로 강하게 작용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45.70원으로 전날보다 1.30원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에 전일대비 1.60원 상승한 1196.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초반 역외에서 매도에 나서며 추가하락 여부를 타진했다.
하지만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되고 주식관련 자금이 일단 관망을 보이면서 밀고 내려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역내외에서 숏커버에 나서며 오후 들어 1200원 가까이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시가 수준으로 되돌렸다. 전반적으로 레인지가 좁게 형성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규모는 컸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98.40원, 저점은 1194.70원을 기록했다.
외환 참가자들은 "역외에서 밀어보려고 했는데 밀고내려가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을 확인하고 숏커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전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국내증시는 이날 약세를 보이며 1700선을 하회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1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93.88로 전날보다 17.59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락 부담 등으로 매도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아을러 금일 시장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120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단기적으로 급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상승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일 리얼머니의 매도자체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하락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